Hobby/Books

이 달 읽은 책) 요즘 엄마들

minung14 2017. 3. 8. 21:34



한 달에 한 권 책 읽기를 실천하면서 그냥 읽고 끝내는 것보다는 기록을 남기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 이렇게 남겨본다.

예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여성들의 사회 진출은 늘고 있다.
그러나 보이지 않는 유리천장, 워킹맘이나 육아휴직에 대한 불편한 사회적 시선, 여전히 가부장적인 가족의 형태 등 최근들어 이러한 것들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페미니즘' 에 대해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관련 도서를 찾는데 원하는 도서가 서점에 없었다.
그래서 대안으로 찾은 책이 바로 '요즘 엄마들' 이라는 책이다.
이 책은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게 현실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술술 읽혀졌다.

전체적인 책의 내용은 워킹맘으로 살아가는 이야기, 육아에 대한 고충, 커리어우먼에서 엄마로 변화하는 과정 등의 내용이다.
(책의 제목이 요즘 엄마들이라서 그렇지 여자뿐 아니라 남자가 읽어도 충분히 좋을 것 같다. 그래서 난 책을 다 읽자마자 내 남동생에게 선물로 줬다!)



책을 읽으면서 문득문득 생각이 많아지는 구절들이 있었다.​​ (특히 위의 사진들!)

지금은 많이 나아졌다고 할지라도 아직 워킹맘, 워킹대디가 육아에 전념하기에는 사회적 제도가 미흡하고 지원이 매우 부족하다.
그러면서도 우리 사회는 미혼 여성 혹은 아이를 낳지 않는 부부에게는 주홍글씨를 수 놓는다.

얼마 전, 가임기 여성 비율에 대한 지도, 출산율 저하의 해결방안으로 고스펙 여성에 대해 불이익을 주겠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는 것만 봐도 충분히 알 것이다.
아직 우리나라는 여성들이 살아가기에 힘들다는 것, 그리고 고위급 관리 자리에 올라가있는 여성들이 거의 없다는 것을.
(만약 고위 간부가 여자였다면 저런 정책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을 거라고 생각한다.)

어찌됐든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엄마에게 고마움, 감사함을 느끼게 되었고 '엄마'에 대한 위대함을 느꼈다.
그리고 페미니즘, 양성평등에 대해 좀 더 공부를 해야겠다고 느꼈다.
적어도 내 딸은 지금의 내가 살아가는 이 사회보다는 나은 환경에서 살아가길 바라기 때문에.